[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3일 11시 국회 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한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9번째 현역 의원 탈당이다. 비주류의 좌장인 김 전 대표가 탈당함에 따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민주의 분당사태는 가속화하게 됐다. 새정치연합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기자회견에서 탈당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와 함께 동반 탈당하는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김 전 대표가 지난달 먼저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신당에 합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당행렬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승용 의원이 오는 13일 탈당을 사실상 예고하는 등 김한길계 의원 일부의 후속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이어 정대철 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이 탈당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이 직권상정되는 8일 이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져 더민주 분당사태는 이 무렵 다시 한번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박 전 원내대표의 결행에 맞춰 집단탈당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시기를 다소 앞당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