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삼성증권은 제너럴모터스(GM) 리콜사태가 중국으로까지 확대될 경우 현대ㆍ기아차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GM은 2월말 점화장치 불량으로 160만대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에어백결함, 계기판위험, 변속기 결함으로 리콜이 확대돼 올해들어 리콜대수는 총 480만대”라며 ”1일부터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한 청문회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운전대 오작동 관련 결함관련 130만대가 추가, 총 610만대까지 늘어났다. 이에따른 GM의 신뢰도 하락과 판매감소로 현대차의 반사이익효과가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리콜 대상 차종 및 결함내용 확대로 브랜드이미지 하락 및 판매감소 불가피하고 추가 소송 및 글로벌 리콜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며 “도요타도 2010년에 대규모 리콜사태로 판매하락 및 비용증가의 영향을 겪었고 2010년 주가는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경쟁완화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혜가 예상되며 미국 내에서는 판매차종이 겹치는 포드가, 중국까지 리콜 영향이 확대되면 현대ㆍ기아차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중국에서 2위, 현대차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부품사는 품질저하를 막기 위한 완성차의 원가절감활동 완화를 기대하지만 GM에 납품비중이 높은 부품사인 만도(23%), S&T모티브(51%), 에스엘(25%) 등에 대해서는 단기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happy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