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직장맘 김영희 씨는 요즘 딸아이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겨울 시작된 건선이 나아지는 듯하다가 겨울이 되면서 또다시 악화된 것이다. 팔과 다리에 붉은 구진과 흰 각질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등까지 번졌다고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도 악화되어 며칠씩 밤잠을 설치는 아이를 보면 영희씨의 마음도 타 들어가는 것 같다. 만성 피부질환 건선은 보통 가을에 시작돼 겨울에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심한 건조함과 함께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환부를 자꾸 긁어 건선을 악화시키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아 건선의 경우, 당사자가 증세를 자각하고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은 태열이나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같은 다양한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정확하게 건선 발병을 의심하여 조기 치료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피부질환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유병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건선한의원 하늘마음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에 따르면, 건선은 단순히 피부질환이 아닌 몸 속 면역계의 교란과 연관이 있다. 즉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표피세포의 성장주기가 빨라지기 때문에 흰 각질이 수북이 쌓이게 되고, 세포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전달을 위해 환부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 발진도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교란된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건선특화치료한의원 박성배 원장은 “각종 세균이나 단백질 분자 등 내독소가 장 내부로 침투하여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피부에 건선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면서 “장속 독소를 해독하고 피부표면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1대1 개별상담 후 맞춤처방을 하고, 청열해독산 복용이나 침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선병원 하늘마음한의원 박원장은 “건선을 앓으면 피부 건조가 심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잘못된 목욕습관이다”고 강조했다. 목욕하는 동안 수분이 오히려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박성배 원장은 “적정한 목욕물의 온도는 37~38도이며, 15분 안에 목욕을 마치는 게 좋다”고 말하며 “목욕 전에 우유나 물 한잔을 미리 마시면 목욕 동안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목욕 후에는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바로 보습제를 발라 각질층에 있는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하늘마음한의원은 어린이들의 피부건강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과 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건선을 물론 지루성피부염이나 아토피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한편, 저자극 한방보습제 및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지원하기도 한다. 현재 하늘마음한의원은 전국에 총 24개 지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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