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ㆍ이준용 인턴기자] 유럽연합(EU)이 글로벌 관광여행시장의 ‘큰손’ 중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비자발급절차의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차이징왕(財經網)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날로 커지는 중국인 해외관광시장을 겨냥해 유럽각국이 비자발급절차 간소화 작업에 나섰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유럽연합의 ’비자법규’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비자업무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최고 10일을 넘기지 않아야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자신청, 면접, 증명서류제출 및 비준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중국인들의 유럽여행비자 문턱은 높기만 하다.

유럽평의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한 중국인의 30% 이상이 증명서류 확인과 비자발급까지의 소요시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평의회 관계자는 “중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비자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자시스템을 통일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은 이같은 비자발급절차 간소화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방문객 460만명 증가, 여행소비 600억유로(약 87조4614억원) 증가, 관련 일자리 50만개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았던 유럽경제가 근래 들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며 “세계 여행객들이 유럽여행을 선호하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이래 매년 10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유럽비자를 신청했다. 이들 대부분은 휴가나 비즈니스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다.

한편 중국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9730만명에 달해 중국인이 해외여행시장의 ‘큰 손’이란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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