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1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소기업과 한류스타가 함께 이익을 창출하는 한류 마케팅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문화산업교류단이 발표한 ’14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생산유발효과는 소비재와 관광수출 중심으로 전년대비 4.3% 성장한 12조 5598억원이다. 그간 한류 수혜를 누려온 것은 마케팅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들이었고,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012년에 발표한 ‘수출중소기업의 한류활용 현황’에 따르면 수출중소기업의 59.8%는 한류의 수출증대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중기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논의의 일환으로 특강을 추진했다. 특강 강사로 나선 김민석 스타콜라보 대표는 중소기업과 연예인이 함께 매출을 창출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신개념 한류 마케팅 모델 및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전통적인 광고모델 계약은 출연료를 한 번에 지불하는 방식이어서 중소기업들은 높은 출연료의 한류스타를 쉽게 활용할 수 없었지만, 신개념 한류 마케팅은 매출에 따른 러닝개런티형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초기 투입 비용을 낮추고, 연예인들은 정기적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다르다”며 “유명 한류스타를 마케팅에 활용해 중소기업들은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고, 그간 대기업 중심이었던 광고시장이 확대돼 연예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스타마케팅과 간접광고(PPL)를 중기제품 수출지원에 본격 도입하고, 이번 특강에서 소개된 중소기업과 한류스타의 상생형 마케팅 방식 접목도 준비 중”이라며 “확대 추진되는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 등 한류행사 연계판촉전과 해외시장을 겨냥한 웹드라마ㆍ예능에서 한류스타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직ㆍ간접 홍보하도록 하고, 중소기업과 연예인들이 함께 수출을 늘려 이익을 나누는 ‘동주공제(同舟共濟)’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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