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아프리카TV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과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 개선세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와 모바일게임, 개인방송 등의 성장이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면서 아프리카TV에 대한 접근도가 높아졌다”면서 “아프리카TV 매출액은 2011년부터 연평균 18%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가 많다”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TV의 방문자가 늘어나고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게임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며 “올해는 총 15종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올해 매출액은 697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9%, 98% 증가한 규모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한데, 이는 플랫폼 부문 성장의 견인차”라면서 “플랫폼 부문이 외형 성장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아프리카TV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91만명이 예상된다”며 “특히 모바일 방문자 수는 278만명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30%, 152% 증가한 627억원, 96억원으로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향후 주가흐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아프리카 TV의 지난 1일 현재 PER는 743배, PBR는 6.53배다. 동종 업종의 PER는 48.6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