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원식 등 신당 참여 현역의원 11명 최재천이어 주승용·장병완 등도 가세할듯 권노갑 탈당 선언 ‘脫더민주 기폭제’역할 창당준비 천정배·박주선도 합류 가능성 총선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 3파전 예고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중인 ‘국민의당’에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들의 합류 선언이 이어지면서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명실공히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탈당파 중에서도 박지원 의원 등 일부가 무소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어 막바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일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에 합류 예정인 최원식 의원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안철수 신당에 자리를 튼 현역의원은 문병호ㆍ황주홍ㆍ유성엽ㆍ임내현ㆍ김동철ㆍ권은희ㆍ김한길ㆍ김영환ㆍ김관영 의원 등 총 11명(안철수 의원 포함)이다.
더민주를 탈당한 최재천 의원 역시 국민의당 합류가 유력시되며, 13일 탈당이 예정돼 있는 주승용 의원과 장병완 의원, 늦어도 17일까지 탈당할 예정인 박혜자 의원도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병완 의원은 12일 오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신당이 통합될 것이며, 특히 그 속도 역시 빨리 되어야 해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혜자, 주승용 의원의 측근들 역시 본지와의 통화에서 “탈당 선언 후 바로 합류할지 당이 만들어지고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종 목적지는 국민의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까지 국민의당에 바로 가세하면 이번주 내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14명이 된다. 다음달 15일을 한달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 20명 중 14명이 채워지는 것이다.
특히 이날 오전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하면서,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의원들들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권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원내 교섭권한을 가지는 것을 비롯해 88억원에 이르는 교부금을 받게 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탈당파들이 내달 15일까지 창당(창당준비위는 해당 안됨)을 마치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현역 의원 20명 기준)하면 총선까지 87억9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원 20명을 확보하지 못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못하면 국고보조금은 25억원 정도에 그친다.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임박해지면서 4ㆍ13 총선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국민회의 창당을 준비중인 천정배 의원과, 통합신당을 준비중인 박주선 의원 역시 국민의당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나오는 상황이다.
이정희 한국외대 정치학과 교수도 “김한길 전 대표 뿐 아니라 천정배, 박주선 의원까지 안철수 신당으로 몰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여권 내에서도 계파간 분열이나 분당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3당구도 총선을 전망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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