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김무성 대누리당 대표로부터 ‘험지출마’ 권유받은 지 약 27일 만에 드디어 ‘결단’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지도부로부터 ‘험지출마’를 요구받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키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김 대표와 회동 끝에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한지 약 27일 만이다.
안 전 대법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이어 부산에서 서울 마포 지역으로 전학을 왔던 중학생 때의 기억을 언급하며 “중학생 안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곳은 마포였다. 마포는 제 인생의 디딤발”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법관은 또 “마포 주민과 국민의 응원을 자양분 삼아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싹 틔우겠다”고 총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안 전 대법관은 앞서 정가와 언론계에서 자신의 출마지를 둘러싼 소문이 쏟아지자 지난 13일 자신의 용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안 전 대법관은 그로부터 반나절 만에 “(당의 뜻에 따라) 서울 야당의원 지역 험지에 출마하겠다”며 다시 당 지도부의 권유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고, 이날 드디어 서울 마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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