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1984년 9월 미국 와스코 카운티를 발칵 뒤집은 1000명의 식중독 사태를 다뤘다.

이 사태는 일주일간 1000여명이 식중독에 걸려 소동을 일으킨 사건으로 미국 최초의 생물학 무기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17일 오전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라는 주제로 외식을 마친 한 가족에게 벌어진 사연이 그려졌다.

1994년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약 1000명 가량이 식중독에 걸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들 사이에 희귀균이 검출됐다. 또 4곳에서 외식한 주민들만 식중독에 걸린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주민들을 식중독에 걸리게 만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범인으로 오쇼 라즈니쉬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만든 단체가 지목됐다. 세력을 점점 확장하던 이들은 1984년 4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경찰은 라즈니쉬 공동체 창고에서 살모넬라균을 발견했고, 이어 관련 범행을 저지른 간호사 등을 체포했다. 이들은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들은 곧 열릴 지방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 그들은 기도원을 설립하려 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다. 기도원 설립허가를 받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이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라즈니쉬 공동체 인원은 4천명, 마을 주민들은 2만명으로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낮았다.

이에 라즈니쉬 공동체 사람들은 선거 당일 주민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런 목적으로 수백종이 균을 사들여 세균을 배양, 그 중 대량 배양에 성공한 살모넬라균을 살포한 것. 결국 주민들이 대규모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미국 최초의 ‘생물학 무기 테러 사건’으로 기록됐다.

오쇼 라즈니쉬는 인도 자이나교의 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22살에 깨달음을 얻은 뒤 마흔 살부터 인도 뭄바이, 푸나 등에서 가르침을 펴다가 1990년 1월 19일 푸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1989년, 바가바드기타, 성서, 불경, 꾸란, 우파니샤드, 노자, 장자, 헤라클레이토스, 요가 등 동서양의 경전 및 성자들의 가르침을 텍스트로 삼아 강론을 펼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오쇼 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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