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지역에 출마키로 결정한 안대희 전 대법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모법국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이 너무나 자랍스럽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OECD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이기도 하다”며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 꿈꿀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에 대해 “노력의 결과를 보상받을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부터 ‘험지출마’를 요구받고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안 전 대법관은 한때 자신의 출마지를 둘러싼 소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당의 뜻에 따라) 서울 야당의원 지역 험지에 출마하겠다”며 구체적인 출마지를 고민해왔다.

처음 험지출마를 권유받은 지 약 27일 만에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