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시내 택시기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가 넘은 ‘할아버지’ 기사다.
17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시내 택시 운수종사자 총 8만5972명 중 65세 이상은 2만1320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만3908명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해 가장 많다. 다음으로 60대(3만4215명·37%)와 40대(9344명·11.9%)가 뒤를 잇는다.
20대는 27명뿐이다. 이에 비해 80대 이상 운전자는 20대의 4배가 넘는 118명이다.
70대 운전자도 7561명(8.7%)으로 30대(799명·1.1%)보다 훨씬 많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은퇴후 제2의 직장으로 택시운전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고령 운전자를 우려하는 일부의 목소리도 있다.
고령 운전자들은 심야 운전을 꺼리고 사고를 낼 확률도 높다는 부정적 시선 때문이다.
운전자 평균 연령이 60.4세인 개인택시는 심야 휴무율이 52%로 절반이 넘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 택시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 비율은 22.2%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환경을 반영해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적성검사 연령을 70세에서 65세로 단축하고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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