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7.64% 급등한 11만 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시가총액도 13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들도 31만8000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새해 들어서만 38% 넘게 올랐다.
이날 셀트리온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월 9일(현지시간) 관절염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램시마를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된 기구인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의견을 제공한다.
자문위원회는 FDA의 허가 자체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FDA의 판단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도 자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자료 보충 등을 이유로 연기된적이 있다.
셀트리온은 2014년 8월 FDA에 램시마를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
램시마는 FDA에 허가 신청을 낸 최초의 항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는 유럽의약품청(EMA)을 비롯한 세계 60여 개국에서 허가 받아서 사용되고 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 ‘래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는 2014년 세계 시장에서 98억8천500만 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이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시장 규모도 45억 달러(약 5조4천400억원)에 이른다. 미국은 전 세계 항체 의약품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는 이미 유럽 등 60개 국가에서 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아 환자들에게 장기간 처방되고 있다“며 ”램시마가 미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의 혜택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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