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 개통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용인 수지구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와 삼성물산 판교 이전 효과로 아파트 매맷값은 꾸준한 오름세다.
입주한지 1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에 입주한 태영데시앙 1차 전용 84㎡타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보다 아파트값이 12%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용인 아파트 평균값이 6% 오른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역이 가까울수록 가격 상승은 더 가팔랐다.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 5분거리인 경남아너스빌 전용 84㎡는 지난해 1분기 보다 14%가량 올라 최근(12월) 5억 5900만원에 거래됐다. 상현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상록자이 84㎡도 지난 1분기 보다 22% 올라 현재 6억 2000만원 수준이다.
용인 수지 L공인 관계자는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호재로 용인 수지의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며 “현재도 프리미엄이 수천만원 이상 붙어 거래되고 있지만 지하철 운행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상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요가 늘자 집값이 오르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기준 용인 수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4억 3215만원이었다. 지난 2013년 말 3억 7735만원에서 2014년 말 3억 8781만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4억원대를 넘어섰다. 경기도 시ㆍ구 가운데 과천시(6억 6700만원), 성남시 분당구(5억 7319만원), 성남시 평균(5억 786만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용인시 평균(3억 5868만원)보다 7347만원 높다.
분양시장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그 동안 지역 수요에 기반했던 시장이었지만 신분당선 개통호재를 앞두고 강남권 출ㆍ퇴근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1순위 지역별 청약 접수건수를 살펴보면 당해지역 이외 수도권의 청약 접수건수가 5611건이었다. 분양가가 전용 84㎡기준 평균 5억 2000만원이상으로 가격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당해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집가구(1918가구)의 2.5배 이상의 청약접수(5611건)가 이뤄졌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계약도 5일만에 마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연장개통 호재로 인해 강남 생활권으로 자리하게 됨에 따라 주거지역으로써의 가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와 상반기 중 삼성물산 판교이전으로 인한 수요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용인 수지구 소재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20㎡, 총 639가구 규모로 인기 있는 실속평면인 전용면적 84㎡이하가 95% 이상을 차지한다. 신분당선 상현역을 이용할 경우 판교까지 10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동천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총 330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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