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달 7일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에 참석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선대위 전권 이양 표명을 포함해 총선 승리 위한 국민 길에 큰 결단을 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국민 마음속에 더불어 민주당 깃발이 휘날릴 수 있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원회에 참석해 “지난 40여일간 통합 여행한다는 이유로 최고위를 불참했다”면서 “ 이유야 어떻든 간에 최고위를 비우고 당무를 함께 하지 못해 많이 걱정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과거 ) 재야인사 영입시작해 민주, 진보진영의 유능한 새인물을 찾았다”면서 “외연확대하고 그때마다 위기 돌파하면서 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 표창원 교수 비롯해입당 동지 10만입당 동지들께 감사한다”면서 “이분들 참여로 경제정당, 안보정당, 수권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 불참 선언 당시 기자들과 만나 “총선승리를 위해 당의 단결과 분열을 일치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의 하나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당내 문제는 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운 겨울에 문재인 대표께서 따뜻한 외투를 안철수 의원에게 입혀줘야 한다”며 “많은 것을 가진 분(문 대표)이 더 많이 내려놓고, 또 (안 의원도) 같이 내려놔서 당이 승리하기 위한 일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고위 불참이 한달이 돼가던 지난 5일, 이 원내대표의 복귀가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라는 맹자의 경구를 인용하며, 최고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불영과불행은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앞으로 흘러가는 것을 뜻한다. 지름길에 연연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고집이 성공하는 비결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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