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마트의 첫 해외진출 사업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중국 이마트 1호점 취양점이 문을 닫는다.
최근 이마트에 따르면, 상해에 위치한 중국 이마트 1호점 취양점이 건물 임대업주가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아 폐점 수순을 밟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폐점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며 “중국내 이마트는 계약만료의 이유로 문 닫지 않는 한 현재 남아있는 점포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은 없다.
이마트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취양점 외에도 연내 추가 폐점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폐점으로 인해 4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도 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인 취양점 오픈과 함께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고 매장을 27개까지 늘렸지만 계속되는 적자난에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다.
중국내 이마트는 지난 2014년 6개, 지난해 2개를 철수했다. 현재 8개가 남아있다.
영업적자는 2010년 910억원, 2011년 1337억원, 2012년 613억원, 2013년 530억원, 2014년 925억, 2015년 3분기 누작 49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장은 2014년 말 톈진 지역에 위치한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총 4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작년에 2개 점포가 추가 철수됐다. 현재 중국 내 남아있는 점포는 총 8개로, 현재는 1호점 취양점 폐점 수순이 진행 중이다.
이마트의 중국사업은 첫 해외진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 오너인 정 부회장이 상무 시절부터 깊게 관여하며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중국 사업 부진은 정 부회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차오바오점 폐점을 알리면서 “이번 구조조정은 중국에서 진행하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차오바오점 영업 중단을 끝으로 더 이상 중국 점포를 추가적으로 폐점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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