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정부의 사물인터넷 육성 방침이 공개되면서 관련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일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시장 육성정책이 발표된 직후 지난 3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링네트는 7.49%, 모다정보통신은 5.26% 상승했으며 테스나, 에스넷, 엔텔스, 알파칩스 등도 일제히 올랐다. 효성ITX와 코콤은 올들어 주가가 급등해, 각각 250%, 130%이상 올랐다.

사물인터넷이란 사물에 네트워크 기능을 부여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안경, 시계, 냉장고까지 사람을 통하지 않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고 웨어러블기기의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사물인터넷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27%씩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에는 1조9000억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의 중장기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시장 초기단계라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의 실적이 가시화하지 않은 만큼 단기간 급등한 주가를 지탱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당장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테마성으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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