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떠나 미래에셋그룹에 매각된 KDB대우증권이 국내에서는 보기드물게 ‘주식 비중 축소’ 조언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25일 “코스피가 내달 1830∼1950 사이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반등 때 주식 보유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쓰라”고 권고했다.
한요섭 연구원은 “신흥국의 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고 기업 부채 위험까지 불거지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각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1분기는 각국의 제한적 정책 속에서 경기 침체와 사투가 벌어질 것”이라며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와 달리 현재 신흥국의 외환 보유고 규모가 커져 국가 신용등급 위험이 부각되지는 않겠지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산 가격의 급락 속에서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급반등 장세가 나오겠지만 이런 반등을 하락 추세의 반전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코스피 1950 이상에선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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