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생후 5개월 된 갓난 딸을 안고 투우 연습에 나선 투우사를 두고 스페인 여론이 들뜷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의 인기 투우사 프란시스코 리베라 오르도녜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생후 5개월 된 딸을 안고 투우를 연습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은 이 사진을 보고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안달루시아 지역의 아동보호기관은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정부 관계자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리베라는 이같은 행위가 전통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카르멘의 데뷔’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사진을 올린 그는 “딸에게 내 품보다 안전한 곳은 없다”며 “우리 투우사 집안에 5대째 내려오는 전통으로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똑같이 하셨다”고 주장했다. 동료 투우사들도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리베라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역시 유명한 투우사였던 리베라의 아버지는 1984년 투우 경기 도중 심각한 상처를 입어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리베라도 지난해 소의 뿔에 복부를 받쳐 생사를 넘나들다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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