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유방암은 매년 환자가 5.9%씩 증가하는 5대 암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질환이다. 국내 유방암 발생률은 이미 동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발생 연령층도 중노년 층에서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어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이며,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혹은 피부와 유두의 모양이 변할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유방암의 암기를 낮추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30세 이상은 매월 유방 자가 검진,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40세 이상은 1~2년 간격으로 임상검진과 유방촬영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유방암치료는 외과적 수술치료와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하며, 유방암 수술은 유방절제술, 유방보존술로 나뉜다. 절제술은 유방전체 조직과 유두를 포함한 피부를 전부 절제하는 방식이며, 미세유방암이 남아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진행되는 수술이다. 유방보존술은 유방암조직과 정상조직의 일부만을 절제하여 유방의 형태를 대부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수술법이다.

유방절제술로 한쪽 혹은 양쪽 가슴을 절제한 후에는 유방재건술(가슴복원)을 통해 원래의 가슴처럼 다시 복원할 수 있다. 이 수술은 가슴을 복원하는 동시에 잃어버린 여성성을 함께 되찾아주는 수술로 일반적인 미용 가슴성형과는 의미해석이 다르다. 게다가 2015년 4월부터 유방재건술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어, 수술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되면서 환우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유방재건술은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과 ‘자가조직(뱃살,등살)을 이용한 재건술’로 나눠진다.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은 수술 후 유방 보형물을 충분히 덮을 수 있을 만큼의 근육과 피부가 남아 있을 경우 조직확장기로 피부를 좀 더 늘린 후 보형물로 교체하여 복원하는 수술이다. 자가조직재건은 수술 후 피부에 여유가 별로 없거나 오랜 방사선 치료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없는 경우 그리고 조직확장기 후 피부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을 경우에 진행되는 수술이다.더성형외과 유방센터 옥재진 원장은 “유방재건술은 기본적으로 유방 절제 후 무너지기 쉬운 신체적 밸런스를 맞추어 기능적 요소를 살리는데 의미를 두나, 절제 이후 예상되는 심리적 허탈감, 우울증, 대인기피 등 정신적 고통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도 필요한 수술이다. 수술 시기는 보통 암 초기나 재발이 적은 경우 암 제거와 함께 즉시 유방재건술을 시행하지만, 즉시재건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6개월이 지난 뒤에 상태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유방재건술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한가? 보편적으로 유방재건술은 큰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요즘에는 유방재건에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로컬병원들이 많아졌으며, 대학병원에 비해 대기시간이 짧고 수술일정도 원하는 날짜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가슴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까지도 고려해 하기 때문에 유방성형의 경험이 많은 로컬 성형외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옥재진 원장은 “유방재건수술이 가능한 성형외과는 많지만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는 많지 않다. 자가조직(뱃살, 등살)을 이용한 유방재건과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이 모두 가능해야 하며, 성형외과.외과.마취과 전문의와 협진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유륜.유두 재건까지 가능해야 하며, 대학병원과 같이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확인 한 후 유방재건수술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방재건 후 유방암 재발 위험은 없나? 유방재건술 후에도 유방암이 재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거나 재발의 발견이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많다. 하지만 유방재건술 후 유방암 재발률이 높아진 경우는 확인된 바 없다. 오히려 유방재건 후 자신감과 만족감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해진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과 발달된 방사선학 기술로 유방재건술이 재발된 암을 발견하는 것에 어떠한 지장도 주지 않는다.한편, 더성형외과 옥재진 원장은 “유방재건 수술 후 출혈, 감염, 부종 등 어느 수술에서나 올 수 있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가슴재건술은 무엇보다 정확하고 정교해야 하며, 수술 후에도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경과 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케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