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경제활력 회복과 함께 수출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관련 대기업들의 투자도 과감해질 전망이다.

삼성 SDI는 향후 ESS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빌딩에너지 효율, 에너지 자립섬 , 전기차 쉐어링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시장형성 초기단계인 에너지 신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전기차 신모델을 올해 6월에 본격 출시하고, 친환경 차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그룹내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구성한 SK는 충전 인프라, 마이크로그리드 등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 대표 기업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제1차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희집 서울대 교수, 홍준희 가천대 교수, 한국전력, IDRS, LG CNS, 삼성 SDI, SK, 현대자동차, LS 산전, KT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9차례 열린 협의회는 올해부터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주요 분야의 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형식으로 전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지원하는 협의체 성격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신산업에 더욱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이 연말까지 완료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가천대 홍준희 교수는 “전력 빅데이터 공개, 연관 제도 정비 등 에너지 신산업의 토양이 어느정도 조성 되었으니, 기업들도 국내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 위원장인 서울대 김희집 교수는 “에너지 신산업은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으로 과감하게 시장 규제를 완화하여 새로운 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차관은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성공 모델을 도출하여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여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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