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쿵푸팬더3’의 흥행이 예사롭지 않다.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이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데 힘 입어 ‘쿵푸팬더’는 지난 주말 압도적 관객몰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주말(29~31일) 137만5465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특히 ‘무한도전’이 방영된 30일과 그 이튿날인 31일 일일 관객수는 각각 58만9468명, 57만1189명에 달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3.1%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서 2~9위의 관객을 모두 더해도 ‘쿵푸팬더3’에 한참 못미칠 정도다.
또 지난 28일 개봉한 ‘쿵푸팬더3’는 개봉 3일째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며 506만명을 동원한 ‘쿵푸팬더2’와 타이 기록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최단 속도이다. 지난 31일까지 ‘쿵푸팬더3’의 누적관객수는 159만9738명이다.
이같은 흥행 질주에는 잭 블랙의 내한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잭 블랙은 내한 기자회견 뿐 아니라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하고 친화적 방식으로 영화를 알렸다. 특히 지난 30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온몸을 내던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잭 블랙의 ‘무한도전’ 출연은 촬영 전부터 화제였다. 잭 블랙과 무한도전의 만남은 한마디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쿵푸팬더3’ 역시 시리즈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단 평가를 받는다. 여전히 팬더 포를 비롯한 캐릭터들은 매력적이고 새롭게 등장한 악당 캐릭터 카이도 인상적이다
‘쿵푸팬더3’의 포는 시푸의 뒤를 이어 쿵푸 사부가 되고 어린 시절 헤어진 친부를 만나게 된다. 포는 시푸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을 뿐만 아니라 친부를 만나면서 팬더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만한 영화로 손색이 없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2014년 1월 개봉한 ‘겨울왕국’으로 1029만명이 관람했다. 2011년 개봉한 ‘쿵푸팬더2’와 2008년 개봉한 ‘쿵푸팬더’는 각각 506만명, 465만명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드 아웃’이 465만명으로 4위, ‘슈렉2’가 330만명으로 5위에 올랐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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