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안다정 기자]강추위가 연일 이어졌던 며칠 전 한 치매노인이 길거리를 방황하는 일이 있었다.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영하권의 맹추위 속에서 이 노인을 구한 것은 지나가던 시민의 작은 관심이었다.최근 노령화의 가속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한 해 치매노인 실종신고 접수 건은 모두 8천200여건. 전국에서 하루 평균 22건이 접수됐다.이에 관악구가 어르신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을 위해 치매예방 및 관리를 위한 파수꾼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2008년에 개소한 관악구치매지원센터에서는 ▲대상자별 맞춤식 치매예방과 인식개선 사업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등록 관리사업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 인지건강센터 운영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매 관리 사업을 연일 진행하고 있다.또한 경로당, 노인대학, 동 주민센터 등을 순회하여 치매선별검진과 치매예방 인식개선 교육을 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진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치매환자로 등록되면 치매전문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통하여 적극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음악, 미술, 원예, 등의 운동 등의 프로그램과 실버댄스, 오감자극 아카데미 교실 등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 인지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구는 ‘치매가 있어도 우리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매전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3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다.'은빛누리미'는 치매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말벗을 해드리고 산책을 도와드리는 등 인지재활을 위한 활동을, 『은빛알리미』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한다. 또 '은빛보드미'는 발마사지를 통하여 치매어르신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책임지고 있다.치매전문자원봉사자는 8시간이상의 치매전문기본교육과정을 수료 후 치매지원센터 프로그램진행을 보조하고 치매환자 사례관리 활동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치매환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은빛누리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일주일에 하루는 특별한 봉사를 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말벗이 돼주면 어린아이처럼 좋아해 봉사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구 관계자는 “체계적인 치매관리 사업을 통해 환자자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며 “치매환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에 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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