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사기밀을 언론에 알린 장교가 구속됐다.
국방부는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정보를 누설한 정보부대 장교가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구속기소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장교는 작년 5월부터 모 사령부에 근무하면서 군 관련 각종 상황접수 및 전파, 상황보고용 문서 작성 등을 담당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언론사 기자로부터 “군사적으로 참고할 만한 사항,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사항을 알려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업무상 취급하는 군사기밀을 누설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구속된 장교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15일까지 북한 잠수한 미사일 시험발사 등 업무상 취급하며 알게 된 군사 2급 내지 SI-2급 비밀 4건을 카카오톡으로 모 언론사 기자에게 누설했다.
해당 기밀은 일부 기사화돼 일반에 공표됐다.
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정보부대에서 북한 관련 첩보를 주로 취급하는 간부가 업무상 알게 된 군사기밀을 수차례에 걸쳐 누설한 사안”이라며 “군사기밀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군 정보당국의 첩보수집 활동이 제한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군사보안 의식의 해이와 대북 안보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군은 동종범죄에 대해 발본색원해 엄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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