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11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대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시한 남북대화를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끊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평화와 경제공존의 상징인데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폐쇄하면서 백해무익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을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11일부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을 결정했다.
과거 김대중 정부 당시 개성공단의 밑그림을 그린 박 의원은 개성공단에서 나온 자금이 북핵 개발에 쓰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에 대해선 “과거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에서 퍼주기를 했기 때문에 북한이 핵 개발했다고 비난했다면,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8년간 퍼주기를 해주지 않았음에도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한 것은 어떻게 봐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평화와 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사실상 폐쇄한다는 것은 북한의 손해만 있는 게 아니라 남한의 손해도 엄청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의 선제적인 폐지 결단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한 압박은 통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북핵 문제를 놓고 사드 배치로 응수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가만히 있겠나”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남북관계를 놓고 교류ㆍ협력과 대화를 통해서 풀 생각은 하지 않고 멀쩡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사드를 설치하면 북핵이 없어지나”라며 “왜 그러한 답답한 정책만 내놓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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