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모처럼 증권ㆍ은행주가 웃었다.
15일 국제유가 급등과 춘제연휴 후 개장한 중국증시의 선방으로 한국증시는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26.92포인트(1.47%)오른 1862.20에 마감했다.
업종중에서는 증권업종(4.90%)와 은행업종(4.53%)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증권이 매각 기대감에 전날보다 13.23%오른 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5.59%), 유진투자증권(5.26%), 메리츠종금증권(5.14%), 대우증권(5.10%), 삼성증권(5.07%)등도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에서는 기업은행(5.86%), 하나금융지주(5.29%)가 5% 넘는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KB금융(4.40%), 신한지주(3.49%),우리은행(3.28%)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은행ㆍ증권주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일 도이체방크 등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최근 주가가 크게 빠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라는 분석이다.
현재 은행업 전체 주가순자산비욜(PBR)은 0.39배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신한지주가 0.58배로 가장 높고 KB금융(0.37)과 하나금융(0.26), 우리은행(0.29) 모두 역대 최저수준이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은행업종은 4.7% 떨어져 하락폭이 코스피보다 0.4%포인트 더 컸다”며 “장단기 금리차 축소, 원화 약세 등 매크로 지표가 부정적인 가운데 유럽은행의 리스크까지 부각된 게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임형 ISA 허용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이날 상승세에 한 몫을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증권사의 영역이던 일임형 ISA를 은행에도 허용하는 내용의 IS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은 신탁업으로만 ISA 운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방안을 통해 일임형 ISA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예적금이라는 가장 친숙한 금융상품과 두터운 고객층, 광범위한 지점망을 확보한 은행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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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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