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연휴 기간 발생한 대내외 악재를 이틀간 소화하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15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증시가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며 2% 이상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인식에 더해 지난 주말 국제유가의 급반등과 미국·유럽 증시의 반등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 사이에서는 일단 단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증시가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견해도 제기된다.
반면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 의미 있는 회복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므로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2포인트(1.47%) 오른 1,862.20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20%) 오른 1,857.33으로 출발한 뒤 1,860선 주변에서 게걸음을 걸었다.
지난 12일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닥도 이날은 1.42% 상승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2.12%) 오른 621.37로 장을 마감했다.
춘제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가 연휴 기간의 악재를 반영하며 2% 이상 하락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가면서 시장 일각의 우려도 잦아들었다.
지난주 연일 폭락세를 보이던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16% 폭등한 채 마감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 폭락은 설 연휴 글로벌 증시 조정을 단번에 반영한 영향이 크지만 지난주 내내 휴장이었던 중국 증시의 개장에 따른 우려감도 선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12.3% 급등하면서 이날 개장한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연초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국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유럽 은행권 부실 우려 등이 혼재된 가운데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증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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