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이 산업 및 생활 전반에 본격 상용화되면서 소비자의 가격 저항을 낮추고,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행보가 눈에 띈다. 금융투자업계는 ‘홈 IoT’를 중심으로 IoT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1,1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8.7% 하회한 수준인데 일회용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인건비가 연말 성과급 지급(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9%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이 단말 판매량 증가로 7.9% 늘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고가 단말기의 판매 증가로 예상치를 3% 상회했고, 아이폰 6S 등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로 단말기 공급대수가 전분기 대비 8.1% 늘었다는 점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홈 IoT 사업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를 시작한지 반 년이 지나지 않아 가입자를 10만명 이상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건설사 등 B2B로 마케팅을 확장해 가입자를 2배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비디오에 중점을 둔 서비스 경쟁력 우위로 올해 가입자는 전년 대비 2.8%(34만명)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년 대비 14.9% 늘어날 것”이라면서 “지난해 14종의 IoT 상품을 출시했고 올해는 이를 30종으로 확대해 홈 IoT 가입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을 선점했던 경험을 IoT 시장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장원 IBK 연구원은 “LTE로 선점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했기 때문에 IoT도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IoT 시장이 커질 때 수혜를 예상한다. 수익개선의 노력과 2% 후반대의 배당기대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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