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동네빵집’을 자처하며 ‘K팝스타’ 심사위원에 도전했던 안테나 뮤직의 저력이 이번 시즌에도 입증됐다. 프로그램 입성 3년차, ‘안테나’는 강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5’에선 지난 3주간 진행된 TOP 10 결정전이 막을 내렸다. 세 번의 방송을 통해 톱10 티켓을 가져간 열 명은 마진가S(려위위, 김예림, 조이스리, 데니스김-YG), 이수정(안테나), 이시은(안테나), 유제이(JYP), 우예린(안테나), 주미연(YG), 정진우(안테나), 박민지(JYP), 소피한(JYP), 안예은(안테나)이었다. 10명 가운데 무려 다섯 명이 안테나 뮤직과 작업을 했던 주인공이다.
이수정은 GOD의 ‘거짓말’을 통해 처음으로 가요에 도전했음에도 독보적인 감성과 보컬 실력으로 심사위원을 발칵 뒤집어놓으며 톱10에 안착했고, 꽁꽁 숨겨뒀던 감정이 살아난 이시은, 피아노 대신 멜로디언으로 음악적 감성을 살리고 스타로서의 끼도 선보인 우예린이 안테나의 이름을 걸고 나온 대결에서 1위로 먼저 톱10행을 결정했다.
2위를 통해 재대결을 펴야하는 무대에선 정진우와 함께 안예은이 마지막 티켓을 따내며 유희열이 이끈 안테나 뮤직은 총 5명을 톱10에 올렸다.
지난 3주간의 방송마다 안테나 뮤직에서 특훈을 받은 참가자들은 “안테나 뮤직에서 너무 좋았다”(정진우), “정말 좋았다. 안테나 선생님(유희열)은 천재다.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잘 하고 싶다”(이수정)고 말할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첫 회부터 호평받았던 참가자들 이외에도 이번 톱10 결정전에선 반신반의했던 참가자들이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다. 감정이 전달되지 않아 혹평을 받았던 이시은은 자기만의 감성을 끌어올리며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시은을 안테나 뮤직으로 데려갈 때에도 유희열은 “감성 특훈 훈련”을 약속했다.
앞서 몇 단계의 미션과 배틀 오디션 등을 거칠 때부터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미적지근했던 우예린 안예은은 유희열의 ‘매의 눈’이 발견한 얼굴들이었다. 특히 유희열은 안예은에 대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따지자면 남은 참가자들 중에는 1등이지만 오디션이라는 정글 속에서 살아남을지는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2라운드로 진출시켰고, 안테나 뮤직으로까지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안예은은 이전과는 달리 대중성을 조금 더 가미한 ‘경우의 수’를 불렀으나 ‘자기 색깔이 사라져 어울리지 않는다’(박진영)는 평가를 받고 재대결 무대에 섰다. 재대결에 앞서 고심이 깊었던 안예은은 스토킹을 주제로 한 ‘스티커’라는 제목의 자작곡으로 무대에 선 후 호평받고 톱10에 이름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틀 오디션 이전까진 단 한 번도 TV에 얼굴조차 비춘 적 없던 참가자가 톱10까지 향하게 되는 초유의 반전이 펼쳐진 무대였다.
대형기획사 사이에서 힘을 발휘한 안테나 뮤직의 ‘굳히기’는 이미 지난 시즌에서도 입증됐다. 지난 시즌에선 방송 첫 회부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던 정승환 이진아가 프로그램의 2, 3위를 차지한 이후 안테나뮤직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에서 제작진은 그간 우승자에게만 소속사 선택권을 줬던 것과는 달리 2, 3위에게 처음으로 선택의 기회를 줬다. 정승환과 이진아는 주저없이 안테나 뮤직을 선택, 유희열과 안테나뮤직은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한 시즌3에 이어 2연속 2, 3위 출연자를 데려가게 됐다. ‘K팝스타’의 진정한 승자는 안테나 유희열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이유다.
이번 시즌 안테나 뮤직은 사옥까지 옮기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환경에서 ‘K팝스타’ 출연자들을 맞았다. 유희열의 맞춤식 훈련과 섬세한 배려, 참가자의 특성을 파악해 장점을 끌어내는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 빛난 평가전이었다.
shee@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