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중소기업청, 법제처가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반부패ㆍ청렴활동에 대한 노력과 성과가 가장 낮아 부패방지 시행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반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통계청, 부산시, 근로복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관 유형별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또 전년 대비 3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충남 등 9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광역ㆍ기초자치단체, 교육청, 공직 유관단체 등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부패방지 시행평가’결과, 전체 기관 평균점수는 85.1점으로 전년(83.2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편차는 11.1로 전년(10.9) 대비 증가해 기관간 점수 폭은 다소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43개 평균은 81.1점으로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최하위인 5등급은 복지부와 외교부, 중기청, 법제체 4곳이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관세청, 병무청, 통계청, 새만금개발청은 최상위 1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문화재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9곳은 2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등급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원자력위원회 등 14곳이며 4등급은 국무조정실,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9곳이다.

각 유형별 최하위 5등급은 ▷광역자치단체 강원ㆍ제주 ▷기초자치단체 경기 화성ㆍ충남 천안 ▷시ㆍ도교육청 세종교육청▷ 국공립대 강원대ㆍ부경대 등이다.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에서 가장 미흡한 평가를 받은 8곳은 한국거래소, 경기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 대구시설관리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해운조합,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이다. 전년 대비 3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충남, 전북, 서울 강남구, 전북 전주시, 충남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강원랜드등 9곳이다.

권익위는 매년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각급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는 가운데 ‘2015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실시됐다. 평가는 ▷이행 충실도 중심의 평가를 통한 반부패ㆍ청렴정책의 이행력 확보 ▷기관별 행동강령과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통한 반부패ㆍ청렴문화 확산 노력 ▷기관 특성에 맞는 부패방지 시책 개선수준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권익위는 “공공기관ㆍ교육청ㆍ광역자치단체가 기관별 평균 점수가 우수한 반면 기초지자체ㆍ대학ㆍ공공의료기관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수한 성적을 낸 기관과 담당자에 대해 정부포상 추천, 반부패 해외교육훈련 실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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