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매체들이 청와대 등을 1차 타격 대상으로 지목한 군 최고사령부의 중대성명 발표를 연일 재방송하고 있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23일 오후 처음 발표한 뒤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TV와 라디오 매체를 총동원해 24일 오후까지 모두 수십차례나 내보냈다.
특히 조선중앙TV는 북한 당국의 중대발표를 도맡아 보도하는 리춘히 아나운서의 방송 화면을 반복해 송출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의 절반가량을 할애해 최고사령부의 중대성명을 게재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와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과 ‘내 나라’ 등 인터넷 매체까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겨냥한 ‘참수작전’을 문제삼고 있는 만큼 중대성명의 잇단 재방송은 북한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내부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중대성명 발표를 계기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기싸움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 당국이 향후 여러 기관과 주민 등을 동원해 중대성명이 지니는 의미와 반향을 집중조명하는 등 의미 부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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