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다른 사람의 권유나 설명 없이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서울ㆍ경기 지역에 사는 30대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보험에 가입하는 연령은 ‘3040’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30대가 5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가 31.0%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20대 11.5%, 50대 5.8%, 60대 0.1% 순으로 나왔다.
이는 3040세대가 컴퓨터나 모바일에 익숙하면서도 보험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업무 중이나 집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데다, 사람을 만나지 않고 스스로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3040세대에게 인터넷 가입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6.8%에 달해 43.2%로 나타난 여성보다 다소 많았다. 자발적인 보험 가입에 남성이 더 나서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다 최근 온라인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 등의 경험도 남성의 인터넷 가입 비중 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7.2%, 경기도가 33.6%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인터넷 보험 가입률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제주도는 0.4%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경영마케팅, 교육종교, 보험금융 등 전문직 종사자가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서도 보험금융업 종사자는 12.4%로 직업별 분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보험금융 종사자의 경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없다는 자신감과 함께, 설계사를 통한 가입보다 인터넷 보험이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여진다.
상품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생명보험사인 관계로 자동차보험 등이 제외된 가운데 정기보험이 32.6%로 가입률이 사달 높았다. 다음으로 저축보험, 연금저축보험(유니버셜), 어린이보험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사망보험은 가입 후 평생 사망에 대해 보장해주는 ‘종신보험’과 자신이 정한 일정 기간 동안 보장해주는 ‘정기보험’이 있는데, 기간이 정해진 정기보험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30~40% 가량 절감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기에 해당하는 50~55세까지 정기보험으로 대비하고, 노후 대비에는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감하는 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을 인터넷으로 비교하고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온라인 보험시장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의 출범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다모아 사이트를 통해 보험사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고객은 약 3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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