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학교 주변 유해업소들의 불법운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교육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각종업소 및 불법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한해 동안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하거나 학교 주변에 영업 자체가 금지된 유해업소를 불법으로 운영하다가 적발된 건수가 334건에 달했다. 이는 2012년 163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종류 별로는 만화가게(5건→3건)와 PC방(6건→3건)은 줄어든 반면에 유흥·단란주점(3건→9건)과 키스방·휴게텔 등의 신변종업소(46건→184건) 등은 급증했다. 유예기간(약 5년) 내 폐쇄토록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업소도 신 변종업소 59건, 숙박업 23건 등 108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학교 주변 유해업소들의 불법행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대신에 관광호텔 설립 규제를 완화하려 하고 있다”며 “유흥업소와 함께 숙박시설이 학교 주변 유해시설 규제의 핵심인 상황에서 아무리 특정 시설로 한정한다 하더라도 규제를 푸는 것은 학교 주변 환경 정화정책의 근간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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