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채소 가격 폭락에도 김치 수입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부가 원산지 단속에 나섰다. 수입 김치가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30일까지 배추김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소비자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 3000명을 투입해 대형 김치 수입업체 483곳과 제조ㆍ유통업체 1779곳, 대형음식점 1만9750곳을 단속할 계획이다. 수입 통관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유통경로를 추적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이버 단속반이 모니터링한 결과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통신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정밀단속을 실시한다.

농관원을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취약품목 가격정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배추김치 과학적 식별법 등을 단속에 활용한다.

고의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 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며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