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잉글랜드 아스널이 잉그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르며 9년 무관의 회환을 풀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FA컵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위건 애슬레틱과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아스널은 2004-2005시즌 FA컵 우승 이래 9년이 지나도록 국내, 대륙 대회에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위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고도 FA컵에서챌시,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등 강팀을 연파하며 ‘깜짝’ 챔피언에 올랐었다.
올해 대회에서도 맨시티를 8강에서 꺾는 등 이변을 이어나갔지만 결국 아스널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 18분 호르디 고메즈에게 페널티킥 골을 얻어맞으며 수세에 몰렸다.
위건의 캘럼 맥마나만이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과감한 돌파로 아스널 문전까지 치고 들어오자 수비수 페르 메르테자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고메즈는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 실점의 빌미를 준 메르테자커는 그러나 경기 막판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활짝 웃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알렉스 옥스데일-체임벌린이 문전으로 띄워 주자 메르테자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훌쩍 뛰어올라 공에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양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는 키커로 나선 모든 선수가 킥을 성공시킨 아스널이 개리 칼드웰, 잭 콜리슨이 실축한 위건을 4-2로 꺾었다.
아스널은 내달 1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헐시티-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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