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5%를 달성할 경우, 독일 국내총생산(GDP)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지난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금액으로는 25조 위안(약 3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5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에 평균 경제 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0년 GDP 총액이 2010년의 두 배가 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목표치라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다.
2010년 중국의 GDP는 6조390억 달러였으며 그 두 배는 12조 달러를 넘어서겠다는 뜻이다.
중국의 작년 GDP는 10조3548억 달러로, 5년간 25조 위안(약 3조8000억 달러)가량이 늘어나면 2020년 GDP는 14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미국의 GDP는 17조4190억 달러였으며, 독일 GDP는 3조8680억 달러였다.
중국의 작년 GDP 성장률은 6.9%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바오치’(保七) 시대를 마감한 바 있다. 올해 중국 당국은 성장률 목표치를 6.5~7.0%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7.0% 안팎’보다 낮아진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중간 예상치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 하단인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6.3%, 6.1%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는 작년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30년 미국의 GDP는 24조8000억 달러, 중국의 GDP는 22조2000억 달러에 달해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14년 중국의 GDP는 18조달러로 미국의 17조4000억달러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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