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 13일 새벽 로또정보 전문업체 로또리치에는 취업 100번 넘게 떨어진 취준생의 로또 1등 당첨 사연이 올라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는 한장의 로또 용지 사진에 당첨번호인 ‘1, 6, 11, 28, 34, 42’ 6개 숫자가 선명하게 씌어 있었다.

로또 1등 당첨의 주인공은 막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 장문의 당첨 후기 사연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로또 1등이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진짜 당첨되니 신기하다”며 “대학 졸업 후 이력서만 100건 넘게 써냈지만 아직 취업을 못해 답답한 마음에 로또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3일 전만 해도 아직 학자금 대출도 다 갚지 못한 상태여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이제는 1등에 당첨됐으니 친척들 얼굴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대출금 갚은 뒤 남은 돈은 전부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1등 당첨의 공로를 엄마에게 돌렸다. 이 로또를 샀던 그날도 이력서 쓰고 면접 보느라 로또 살 정신이 없었다며 당시 엄마한테 번호를 보내드리고 그 번호대로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기적처럼 1등에 당첨됐다는 것.  

그는 엄마가 천사였던 거 같다며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들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사치 부리며 노는 모습은 결코 부모님의 바람이 아닐 것이다. 꼭 원하는 회사에 입사해 성실히 살겠다”고 글을 마쳤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효자이시고 성실하시니 복이 온 것 같다’ ‘어린 청년의 마음이 휼륭하다’ ‘사회서 큰일하라고 천운이 내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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