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들이 가장 ‘꼰대’로 여기는 유형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의 약자로 자신의 생각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은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최근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꼰대가 있습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3%가 ‘사내에 꼰대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16.1%에 그쳤으며 10.7%는 ‘모르겠다’고 답을 아꼈다.
어떤 사람을 꼰대로 꼽느냐는 질문에는 ‘답정너(30.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무조건 까라면 까 식의 상명하복 사고방식의 소유자(18.3%)’, ‘자기 경험을 일반화한 섣부른 충고와 지적질을 일삼는 사람(12.4%)’, ‘다짜고짜 반말을 하고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권위적인 사람(11.2%)’, ‘상대의 기분과 상황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배려 없는 사람(8.4%)’, ‘나이로만 이기려 드는 무대뽀(7.3%)’, ‘과거가 좋았지라며 혼자 세월을 역행해 자기방식을 고집하는 사람(3.6%)’, ‘수시로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람(3.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사내에서 만나게 되는 이러한 ‘꼰대’들에게 대체로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꼰대’로 지목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2%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너무 친근감을 느끼지 않도록 철벽을 친다’고 답했으며 ‘되도록 책잡힐 일 없게 공손하게 대한다(18.4%)’와 ‘그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14.4%)’,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더 완벽한 일처리와 태도를 보여준다(12.8%)’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꼰대’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2.7%는 “나도 직장 내에서 꼰대로 여겨진 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봤다”고 고백했으며, ‘꼰대로 여겨진 적이 있다’고 단언하는 응답도 9.2%로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40.4%는 ‘직장 내에서 꼰대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에서 ‘꼰대’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려 애쓴다(24.1%, 복수응답)’가 1위로 나타났으며 ‘반말 등 권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언행을 삼간다(19.3%)’, ‘섣부른 충고나 지적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12.4%)’, ‘정말 필요한 실무 위주의 조언만 한다(10.1%)’, ‘내 얘기는 되도록 줄이고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본다(8.8%)’ 등의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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