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준 <응답하라 1988>.
드라마엔 첫사랑의 진한 그리움을 떠올리는 가나 초콜릿이나 서정적인 노랫말을 한없이 듣곤했던 마이마이 카세트가 나온다
그러나 반가움이나 그리움 보다는 지긋지긋해 할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 전교 1등 선우도 전교 998등 덕선이도 갖고 있었던 가장 보편적이 것이 바로 ‘수학의 정석’.
70만 대입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 권 쯤은 가지고 있었던 당대의 베스트셀러 수학의 정석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1966년 8월31일 초판이 나온 ‘수학의 정석’은 수학의 ‘바이블’(Bible)이라는 말이 상투적인 표현이 됐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누적 판매량은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4천500만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의 정석’은 서울대 수학과 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과외 개인지도와 학원가에서 ‘족집게 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홍성대 전주 상산고등학교 이사장의 작품이다.
학비를 벌기 위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를 하던 그는 국내 수학참고서의 열악한 수준에 실망해 미국·프랑스·일본 등의 자료를 섭렵한 뒤 스물일곱이던 1963년부터 ‘수학의 정석’ 집필을 시작했다.
꼬박 3년을 매달린 끝에 1966년 8월 31일 ‘수학의 정석’의 초판이 나왔다
저자의 현 직함은 전주 상산고 이사장이다.
‘수학의 정석’으로 번 돈을 1981년 자신의 고향 인근인 전주에 상산고를 설립하는 데 투자하고, 지금은 학교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바둑용어인 ‘정석’(定石)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도 했다.
저자가 스승과 함께 바둑을 두다가 갑자기 쓰고 있던 참고서 제목이 생각나 그대로 지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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