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금융위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관련, 금융권의 실적 경쟁으로 인해 1만원만 들어간 ‘자폭통장’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2일, 1만원권 계좌 양산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위는 1만원권 ISA계좌와 관련, 은행원들이 친척, 친지들에게 권유해 가입한 청탁계좌일 수 있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ISA는 아니지만 추후 가입자의 판단 및 상황에 따라 ISA의 취지에 맞게 관리되는 진성계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계좌의 경우 당장 거액을 예치하기보다는 좀 더 두고 보다가 투자대상으로 판단이 이뤄진 뒤 투자하려는 ‘대기계좌’로 이용되고 있을 수 있다며 장기간 인출이 제한되는 ISA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시장상황 및 자금 여유에 따라 추가 적립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월급, 여유자금 발생시마다 적금처럼 매월 적립하기 위한 ‘소액 적립계좌’도 일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김용범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 “ISA는 장기 자산운용상품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1만원권 소액계좌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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