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가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한미 동맹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28일 입장을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 관련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들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기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런 일에 수십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잃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며 “(한국과 일본은) 분담금을 인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 만약 아니라면 나는 정말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대해 “매우 부유하고 위대한 산업국가”라고 추켜세운 뒤 “우리는 (주한미군 등 안보 문제에서) 하는 만큼 공평하게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유력한 대선주자이긴 하지만 아직 당선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자세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미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우세해질 경우를 대비해 우리 군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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