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진도) 기자]진도해안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의 더딘 구조작업을 항의하기 위해 청와대로 걸어서 출발한 가족 80여명이 진도대교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20일, 실종자 가족들의 말을 종합하면 실종자 가족 80여명은 이날 새벽 2시30분께부터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도보로 출발했다. 청와대행 버스를 요구하던 목소리가 경찰등에 의해 막힌 이후다. 4시간여 걸어가던 가족들중 일부는 이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기도 했다.  진도대교 근처까지 걸어간 가족들은 진도대교를 막고 있는 경찰들과 만나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광버스 4대를 대절해 옆에 두고 가족들에게 버스에 탑승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경찰 사이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대치중이다.  한편 진도에서는 새벽 6시께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7시 20분 현재 빗방울이 계속 굵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