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안철수ㆍ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ㆍ13 총선을 열흘 앞둔 3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이틀째 지원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이른 아침 광주 지역 원로들과 조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 뒤 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5ㆍ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와 국회를 바꾸려면 국민의당이 40석가량의 의석을 달성해야만 한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5ㆍ18 국립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바꾸겠다. 낡은 기득권과 패권주의 줄세우기 정치는 이제 끝내야한다”며 “한 사람에 대한 충성심이 유일한 정신인 구세대적 정치 끝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회를 바꾸고, 기득권 거대 양당의 공생ㆍ담합체제를 깨겠다”며 “국민의당이 싸우면서도 공생하는 여야의 기이한 동거를 끝낼 수 있다”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의 큰 그릇이 되겠다”며 “한 사람의 대통령 후보밖에 없는 정당은 정권교체 가능성도 능력도 갖출 수 없다. 국민의당은 여러 명의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다만 이날 자정이 마지노선인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야권 연대를 주장하는 일부 후보와 국민들의) 충정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당은 정치변화 그리고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담고 있는 당이니 (자신들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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