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현대증권 인수전(戰)에서 1조원 이상을 베팅해 승리를 거머쥔 KB금융지주에 대해 고가 낙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KB금융지주와 현대증권의 시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자본비율로 자산성장이나 배당정책 뿐만 아니라 M&A 등 자본활용에 가장 적극적일 수 있는 은행주라고 분석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 및 은행 기준으로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자본비율 보유. 경기대응완충자본 목표수준과 무관하게 자본활용에 대한 다양한 기대감 형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자체 실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은행 외 손해보험 등 타 업종 지분 증가 등 자본이 활용될수록 ROE도 높아질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그룹의 ROE 개선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은행과의 연계 시너지 및 펀딩 비용 하락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 해 평균 50% 이상의 자산성장률을 기록한 16개의 은행 및 증권 복합점포 확대도 예상된다. 은행이 보유한 금융자산 1억원 이상 고객 35만명을 즉시 WM(자산관리)과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KB금융 편입으로 타사 대비 낮았던 신용등급 AA-의 상향과 이를 통한 펀딩 비용 감소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자산운용 등 관계사의 상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수수료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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