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10년간 독도붉은실 등 자생생물 1만659종(신종 3826종, 미기록종 6833종)이 새롭게 발견됐고, 87만점의 생물표본도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주권확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 이후 총 371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자생생물 조사ㆍ발굴 사업 결과 이 같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해조류인 독도붉은실(Polysiphonia dokdoensis)은 독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후 지난 2014년 7월에 우리 땅 ‘독도’를 학명에 넣어 신종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발굴 종수는 원핵생물이 2944종으로 가장 많았고, 무척추동물 2775종, 곤충 2237종, 조류 1531종, 균류ㆍ지의류 803종, 식물 221종, 척추동물 98종 등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보고되는 생물종(신종)에는 학명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국명, 지명이 학명에 포함됐다. 독도붉은실 외에도 갑각류인 동해삽꼬리올챙이새우(Lamprops donghaensis)와 해조류인 울릉도붉은실(Polysiphonia ulleungensis)은 우리나라 동해연안과 울릉도에서 발견돼 각각 2014년, 2015년 독도, 동해가 포함된 학명을 얻었다.
맵시벌류인 한국두소나자루맵시벌(Dusona koreana), 균류인 한국흰구멍버섯(Perenniporia koreana), 아브시디아 코리아나(Absidia koreana)는 우리나라 국명을 학명으로 사용했다.
새로 확인된 생물 중에는 비소의 독성을 줄이는 신종 원핵생물, 생물농약으로 활용 가능한 미기록종 균류(메타리지움ㆍMetarhizium), 과일나무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의 천적인 ‘꽃매미벼룩좀벌’ 등 산업적 가치가 있는 것들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 생물 종은 4만5295종이 기록돼 있다. 1996년 2만8426종과 비교하면 20년 사이 1만7000여 종이 증가했다.
생물학자들은 우리나라에 10만종의 생물 종이 서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민환 생물자원관장 직무대리는 “국내에 전문가가 없는 생물군 연구를 위해 해외전문가를 활용하고, 새로운 종을 찾을 확률이 높은 원핵생물, 곤충 등 분류군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사진) 해조류 독도붉은실(Polysiphonia dokdoensis)[사진=국립생물자원관]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