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국형 알파고’는 우리 당이 책임진다. 알파고 대전 이후 과학ㆍIT 분야에 쏠린 뜨거운 관심이 20대 총선 공약에도 반영됐다. 차세대 먹거리와 맞물려 과학ㆍIT 분야에 각 당이 경쟁적으로 공약을 쏟아냈다. 달 탐사부터 과학기술부 설치, 과학인 처우 개선까지 각 당이 내건 약속도 다양하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알파원(알파고+기호 1번)’ 유세단을 꾸리는 등 ‘알파고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비례대표 후보 중 과학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유세단이다.
새누리당은 공약에도 ‘과학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반도 최초 달 발사체 성공 공약을 넣었다. 한국형 발사체와 달 궤도선, 착륙선을 자력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처음 나온 공약은 아니다. 2012년 대선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이 같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그밖에 태양ㆍ수소ㆍ탄소ㆍ물ㆍ기능 경제 등을 5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이보그ㆍ뇌ㆍ우주ㆍ플라즈마ㆍ초전도 등을 초혁신분야로 선정해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목표로 연구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대하고, 과확기술인연금 수혜율을 확대하는 등 연구자 처우개선도 공약에 포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과학기술부 독립 설치가 눈에 띈다.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할 과학기술부를 독립해 설치하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을 추진하기로 했다. ‘어게인 참여정부’다. 참여정부는 과학기술 부총리제를 도입했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로 재편되면서 단독부처 및 부총리제 시대가 끝났다. 이를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게 더민주의 공약이다.
세계 최초 ICT 뮤지러리(MUSIRARY, 박물관+도서관) 건립도 있다. ICT 분야의 발전사 및 정보 제공을 총괄하는 박물관ㆍ도서관 복합형을 세계 최초로 건립하겠다는 안이다.
과학계 처우 대선도 대폭 들어갔다. 우선 연구원 정년을 61세에서 65세로 늘리고, 과학계 젊은 연구자의 고용 안정을 목표로 2020년까지 40세 미만 대학교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비 중 인건비를 의무화해 비정규직을 최소화하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이공계 인력 육성 지원 체계를 통합 정비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국민의당은 과학 분야 공약 역시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형 노키아 지원 정책’도 그 중 하나다. 대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이 유출되고 사장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중기청 산하에 대기업과의 기술 이전 및 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이다. ICT, 생명과학, 에너지, 신소재산업 등 미래형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공약이나 국가 R&D 투자를 재정립해 혁신ㆍ융합 기술 개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정의당은 과학기술보다는 친환경 기술에 한층 초점을 맞췄다. 재생에너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노후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2040년엔 탈핵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이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