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행정 원천 봉쇄…조기착공 위해 협의체 운영 촉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주민 열람 공고된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ㆍ옛 한전부지) 개발안을 적극 지지한다는 주민, 전문가와 구 의견을 서울시에 전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개발안에는 ▷대지내 저층부를 전면 개방하여 시민휴식 문화 활동을 위한 오픈스페이스 조성 ▷중앙부에는 영동대로변 20m 폭의 공개공지와 연계해 대규모 공공보행통로 구축 ▷105층에 538m의 전망대 설치 ▷2400석 규모의 공연장 설치 ▷방문자 편의를 위해 15m 이면 도로마련 계획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강남구는이런 내용의 개발안이 지역경제 발전 등을 위해 심도 있는 배려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남구는 “현대차 개발계획에 적극 협조하고, 갑질 행정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딴지를 놓지 않겠다”며 “현대차(법인격자)는 강남구민이므로 서울시나 다른 기관이 딴지를 놓는다고 생각할 때는 막아줘야 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남구는 지난달 현대차부지 공공기여금 사용처 결정을 위한 실무 회의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최우선 사용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탄천주차장 폐쇄와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주차장 확보, 수서ㆍ세곡동 일대를 포함한 광역 교통대책 마련, 선정릉∼영동대로∼탄천 보행녹지축 확대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현대차 GBC 착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강남구가 참여하는 국장급 협의체를 조속히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현대차 GBC 건립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완공되면 영동대로는 365일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경제ㆍ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5000만 관광대국 시대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영동대로 통합개발과 현대차 GBC건설의 동시진행은 상상을 초월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