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김영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등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6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6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어 시상을 했다고 밝혔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김 대표이사의 경우 객실서비스원, 조리사, 바리스타 등 지속적인 직무 발굴을 통해 2년 만에 장애인 근로자 취업률이 48.5% 증가했다. 특히 2013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의 ‘더 플라자’는 특급호텔 업계 최초로 중증발달장애인 호텔리어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장애인 고용률 1.7%(숙박업 기준)에 머물고 있는 레저서비스 산업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아울러 그동안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 사례로 대기업 내 장애인 취업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정복신씨는 지체 1급 장애를 극복하고 26년간 근속하며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7년부터 장애인을 고용하며 지적, 자폐성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와 ‘편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온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는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장애인고용 신뢰기업) 부문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롯데하이마트를 포함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1991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행사에 시상식에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장애인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훈련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