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항공여객 호조와 저유가 영향으로 항공주(株)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FSC(Full Service Carrierㆍ대형항공사)에 비해 LCC(Low Cost Carrierㆍ저비용항공사)의 선전이 눈에 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LCC 항공주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기록했다.
티웨이홀딩스는 지난 9일 종가 1만1550원으로 항공주가 저점을 찍었던 지난 2월 중순(12일 기준)대비 120.8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를 자회사로 둔 한진칼은 45.74% 상승했다.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같은 기간 각각 27.72%, 18.05% 오른 것과 비교하면 LCC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LCC 항공주가 비수기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3월 공항 통계에 살펴보면 국제선 LCC와 FSC의 유임여객 증가율 차이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LCC의 유임 여객 증가율은 52.8%(YoY)인 반면 FSC는 증가율은 2.2%(YoY)에 그쳤다.
전체여객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추세 대비 둔화되었음에도 LCC 여객 증가율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대형기 3대를 운영 중인 진에어는 80%대 후반의 여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의 여객 증가율은 3.3%로 감소했다.
3월 여객 수송 점유율에서도 대한항공은 30.3%, 아시아나항공은 22.4%로 하락 국면을 보였지만, LCC의 수송 점유율은 15.7%로 상승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LCC의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요를 FSC의 공급이 채워주는 구조다. 3월 여객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연간 증가율은 두 자리수를 지속하며 LCC의 여객 증가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FSC 대비 LCC에서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한항공과 같은 FSC의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 측면에서는 LCC의 선전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LCC는 중거리 여행노선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남아 및 중국발 미주, 구주노선 환승 여객까지 확보하면서 LCC들의 국제선 수송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공사가 완공되는 내년 말 이후에는 그 수혜 폭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자회사 진에어의 하와이 등 장거리 노선 안착으로 한진칼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선호주로 꼽았다.
KDB대우증권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일본노선과 유가 하락의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큰 제주항공을 탑픽주로 제시했다.
hyjgogo@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