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국내 경제를 두고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물가가 연일 오르고 가스 요금, 전기 사용료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삶의 체감지수가 팍팍하게 느껴진다. 이렇듯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니 최근에는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매체에도 온통 한국 경제에 대한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가 더욱 암담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도 필자는 ‘위기의 한국 경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금리 및 유가 추이, 가계부채와 GDP, 원•달러•엔 환율, 국가별 총 부채 비율, 1인당 국민소득, 시장성장률 등 각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다. 그리고 그 통계의 힘을 배경으로 삼아 한국 경제에 대해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째로 유가추이를 보면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는데, 이는 곧 기업에는 생산비용절감과 구매력 증대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한국에는 호재로 본다. 두 번째로는, 한국 신용등급이 Aa3에서 Aa2로 역대 최대치로 상승했다. 이것은 신용등급의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우려하는 만큼 한국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한국엔 가계부채가 많아 제2의 IMF가 오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 정부가 적절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금융위기까지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소득 증가율과 저축률이 높아지고 있어 가계의 위험성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고, 또한 향후 3년간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최근 중국위안화 절하, 한국 IT 제품의 일본의존도, 미국 금리 인상 등이 한국의 수출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는데 통계상으로 보면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국내 언론들의 우려와 달리 수출 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상승중이고 여러 가지 우려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미래에는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다.
또한 최근 한국의 신성장 산업들에 대한 세계경쟁력이 상승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한국의 경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가 많다. 그동안 물가상승률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실질적인 통계 수치로 보면 한국 경제에 아직 희망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필자는 국내 경제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이제 적극적인 투자 마인드로 시장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경제가 살아나고 개인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위에 필자가 제시한 근거를 통해 알 수 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 그렇게 한다면 결국 국민의 노력으로 한국 경제는 조금씩 활력을 찾게 될 것이다.
<칼럼 : 청인자산관리사 서정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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