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국내 첫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알바이오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미국 상업임상 2상을 위해 현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연구개발 대행 기업)인 KCRN리서치와 임상 대행 계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가천뇌과학연구원장인 서유헌 교수팀과 함께 이미 정맥 내 투여를 통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효과를 세계적인 의과학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바 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모델로 정한 동물의 정맥 내로 투여한 사람의 지방줄기세포가 혈액뇌장벽(BBB)을 통과, 뇌로 이주했음을 확인됐다. 또한 알츠하이머 모델동물의 학습, 기업능력 및 신경병리가 지방줄기세포 투여에 의해 크게 향상되는 한편 그 매커니즘에 항염증 및 신경보호 작용이 있는 ‘IL-10’ 및 ‘신경영양인자’ 상향 조절에 관여돼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임상 2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올해 9월부터 60명의 환자를 모집해 오는 2018년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착수한 ‘조인트스템’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임상 1상은 면제받았다.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면 상업화 기간을 상당기간 단축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상적인 임상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20년 말 내로 신약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정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은 “그동안 연구결과와 더불어 해외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의 체험결과 자가지방줄기세포의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미국 FDA의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 인지기능과 기억능력을 감퇴시키는 특징을 보인다.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가 3526만명에 달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만 530만명이 알츠하이머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치료비용은 22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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